울산시는 11일 식중독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11월까지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지원사업을 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과학대 산학협력팀 전문컨설팅단이 주관해 집단급식소와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횟집, 뷔페, 도시락 판매업소 등 110곳을 두차례씩 현장 방문해 진행한다. 전문컨설팅단이 1차 현장 방문해 전문컨설팅 기술지도를 하고 나면 구·군 관련 부서에서 2차로 현장 방문해 이를 지속해서 실천하는지 확인한다.
업소와 시설별로 식재료 검수 단계부터 조리, 배식, 최종 섭취단계까지 오염요인을 진단하고 식재료 예방요령과 개선·보완방안을 제시하는 등 전 과정에 대한 현장 진단과 맞춤형 기술지도를 펴게 된다.
울산시는 2016년부터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을 시행해 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하려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식중독 예방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울산시 식의약안전과 담당자는 “시설별로 식중독 취약요인 분석과 개선방향을 제시해 업소별 자율관리 능력과 위생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식중독 예방은 물론 영업 이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