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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기념재단, 민주화운동 참가자 자녀에 장학금

등록 2021-06-10 13:56수정 2021-06-10 15:12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당시 경남 마산역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자 전투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하고 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당시 경남 마산역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자 전투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하고 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민주화운동 참가자와 시민사회운동 활동가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0일 “우리 사회에 기여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재단 장학사업위원회가 다음달 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장학생 선발 대상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또는 시민사회운동 활동가의 자녀로서,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이다. 입학예정자와 휴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대학생 8명에게 200만원씩, 고등학생 4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고등학생 때와 대학생 때 각각 한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등학생 때 장학금을 받았더라도 대학생이 되면 또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신청자는 재단 누리집(buma1979.or.kr)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우편(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거리길 41 4층), 전자우편(1018@buma1979.or.kr), 팩스(055-265-1979) 등으로 내면 된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해서, 다음달 30일 장학금을 지급하고, 8월에 부산 동구 초량동 재단 사무실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할 예정이다.

애초 재단은 부마민주항쟁 참가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하지만 이들의 나이가 대부분 20대를 넘어섬에 따라, 지난해부터 선발대상을 모든 민주화운동 참가자와 시민사회운동 활동가의 자녀로 넓혔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민주화운동으로 1979년 10월16일 부산, 이틀 뒤인 10월18일 경남 마산(현 창원시)에서 일어났다. 박정희는 부산에 비상계엄령, 마산에 위수령을 발동하고 공수특전사 등 군부대를 투입해 시위대를 진압했다. 같은달 26일 박정희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죽었고, 유신독재는 무너졌다.

이 때문에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를 대표하는 4대 민주화운동의 하나로 꼽힌다.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10월16일은 항쟁 40돌이었던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055)265-1018.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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