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일 중구 반구새마을금고 신축공사 현장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상주감리대상 건축공사장 108곳을 대상으로 ‘스스로 안전점검의 날’ 운영에 나섰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건축현장 6월부터 다달이 ‘스스로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울산시는 7일 오전 중구 반구새마을금고 신축공사 현장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상주감리대상 건축공사장 108곳을 대상으로 스스로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스로 안전점검의 날은 그동안 행정관청 주도로 이뤄지던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대형 건축공사장의 시공사와 감리자 등 건축 관계자들이 현장의 위험요소를 스스로 점검·해소하고 지속적인 안전관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한다.
점검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정을 중심으로 자연재난에 대비한 계절별 점검과 건설기계 장비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설비별 점검,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등 위험요인이 많은 공정별 점검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스스로 안전점검의 날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매월 행사 당일 홍보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건축공사장 1곳에 대해 시와 관할 구·군, 시공사 등 공사 관계자와 합동점검을 하고, 나머지 건축공사장은 자체 점검을 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반복해서 지적되는 사례는 민간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원인과 해소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울산시 건축주택과 담당자는 “건축현장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현장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점검 결과 반복 지적사례와 모범사례를 수집해 홍보하는 등 안전한 건축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