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고쳐주기 업무협약식. 가운데가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시협의회, 울산시새마을회 등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애초 울산시새마을회가 2010년부터 추진해 구·군별로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 1가구씩을 선정해 도배, 장판, 지붕수선, 도색 등 주택 안팎을 보수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모두 55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울산시가 저소득층 주거개선을 위해 울산시새마을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시협의회와 함께 협약을 맺고 지원 대상을 15가구로 늘렸다. 협약을 통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시협의회는 사업 경비와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하고, 울산시새마을회는 사전 현장조사와 사업추진 방향 설정, 새마을지도자와 지역주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사업추진 등을 맡기로 했다. 울산시는 대상 가구 선정과 각종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사람이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고 충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편안하고 깨끗한 보금자리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내년부터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비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