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5일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과 국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성장·진출 창업지원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상반기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2019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성장·진출 창업지원 플랫폼 사업은 창업한 지 7년 이내 된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과 국외시장 진출 기반 구축을 위해 교육·투자유치·상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첫해인 2019년엔 31개사, 지난해엔 12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지원받은 창업기업들은 주로 정보통신(IT) 등 4차산업이나 바이오·소재산업 관련 기업들로 파악됐다.
올해는 먼저 상반기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 지역 기업 30개사를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달 4일까지 울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052-219-8510)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울산테크노파크와 베트남 창업진흥기관인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가 공동으로 맡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과 자금융통(펀딩) 기회 제공 등 국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종합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동남아시아 시장 전문가와 1대 1 판로유통 상담과 현지 기업과의 연결도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 창업기업에는 동남아시아 현지 구매자와 연결과 마케팅 지원비(500만원 정도)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담당자는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이 제조‧생산 중심기지로 떠올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창업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