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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기지 차량 진입에 주민-경찰 나흘 만에 또 충돌

등록 2021-05-18 09:41수정 2021-05-19 02:03

경찰과 주민들이 18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앞에서 충돌하고 있다. 사진.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경찰과 주민들이 18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앞에서 충돌하고 있다. 사진.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앞에서 주민과 경찰이 나흘 만에 또 충돌했다.

성주군 소성리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18일 오전 6시부터 주한미군기지로 들어가는 차량을 막기 위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막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오전 6시 35분부터 병력 1500명을 동원해 강제 해산을 시작했고 30여분 만에 통로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농성을 벌이던 이들과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오전 9시까지 생필품, 쓰레기 수거 차량 등 물자를 실은 차량 40여대를 사드 기지 안으로 모두 옮겼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미군기지를 짓겠다고 한 마을을 5년 동안 이렇게 만들 수 있나. 경찰을 동원해 주민들을 마을회관에 가두고 창살 없는 감옥으로 만드는 이유를 묻고 싶다”며 “오늘은 5월 18일이다. 41년 전 빨갱이를 소탕한다면 민주화를 염원하던 광주를 고립시키고 학살했던 날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사드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공권력으로 짓밟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도 주한미군이 사드 기지 내 급식 물자 등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들이 충돌한 바 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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