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34주년 영상공모전 '우리가 6월을 말하다' 알림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6월 민주항쟁’ 34주년을 맞아 ‘우리가 6월을 말하다’ 영상공모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1987년 6월 부산 시민이 외친 민주주의, 대통령직선제, 평화·통일 목소리를 기억하며 가치를 되새기려는 뜻이다.
공모전 주제는 △87년 6월 부산의 기억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불꽃의 시작은 아래에서부터 △현재를 바라보는 87년 6월 등 4가지다.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3분가량의 영상 제작 기획서와 저작물 이용동의서 등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전자우편(ohminju1016@hanmail.net) 등으로 보내면 된다.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마감은 19일이다.
공모전에 선정되면 영상 제작지원비 30만원을 받아, 6월4일까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같은달 10일 발표한다. 선정된 영상들은 6월10일 열리는 6월 민주항쟁 부산 기념식의 시민영상제에서 상영한다. 우수작은 상을 받는다.
문정수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6월 민주항쟁은 우리나라가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국가로의 첫걸음이 됐다. 부산은 흔들리던 6월 민주항쟁의 불씨를 견고히 지켜냈던 ‘민주화의 성지’가 됐다. 부산의 6월 민주항쟁의 과거, 현재, 미래와 앞으로의 과제까지 그 속의 많은 이야기를 시민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051)790-7472.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