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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천’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등록 2021-04-28 17:39수정 2021-04-28 17:49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장된 울주 반구천의 코리스토데라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암반지대. 울산시 제공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장된 울주 반구천의 코리스토데라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암반지대.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8일 문화재청이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가 포함된 ‘울주 반구천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구역은 260필지 68만4300㎡이다. 울주 반구천 일원은 다양한 지형과 숲, 구곡문화가 어우러진 자연경관, 역사문화유산 등이 복합된 명승으로서 문화재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반구대를 주제로 시인·묵객들이 남긴 시와 글, 겸재 정선(1676~1759)이 그린 반구 그림은 반구천 일원이 지닌 역사 문화적 경관 가치를 드러내는 요소로서 높은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2018년에는 반구대 암각화 부근에서 약 1억년 전 중생기 백악기에 활동한 수생 또는 반수생 파충류 코리스토데라 발자국 화석이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발견돼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로 명명되기도 했다.

울산시는 “국가 명승으로서 반구천 일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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