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2일 경남의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리조트 숙소동에 22일 코로나19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가 설치됐다.
경남도는 “에덴밸리 리조트 숙소동에 1인 1실로 200병상 규모의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22일부터 부산·울산시와 함께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병상은 병원 444병상과 생활치료센터 370병상 등 814병상으로 늘어났다. 병원 병상은 일반환자를 위한 마산의료원 266병상과 창원병원 124병상, 중증환자를 위한 진주경상대병원 19병상, 창원경상대병원 12병상, 양산부산대병원 15병상, 삼성창원병원 8병상 등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사천의 제1센터 170병상, 양산의 제2센터 200병상 등이다.
22일 오후 1시 현재 경남엔 경남도민 447명과 외지인·외국인 29명 등 47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상가동률은 58.5%이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에선 3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44.6명에 이른다. 22일에도 오후 1시 현재까지 4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미 일주일쯤 전부터 부산·울산시와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 설치를 논의했다. 부산·울산 모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심각해 병상 부족을 우려하는 처지라서, 경남과 함께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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