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동강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건물 일부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됐다.
울산시는 14일 “10대 미만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9명이 중구 동강병원 환자 또는 이 병원 관련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연쇄감염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선 지난 12일 정형외과의 한 간호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관련 환자와 의료진은 물론 외부 접촉자 등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져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가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이 병원 10층과 11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하고, 의료진 510명과 외래·입원환자 570명 등 1080명을 검사했다.
이날 나머지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