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3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8일 오후 3시30분 부산시청 9층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청 출입기자단 20여명과 카메라기자단, 부산시청 실·국장 등 30~40여명이 참석했는데 기자 1명이 13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박 시장은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오후 음성 판정이 나왔다. 역학조사팀은 박 시장과 확진된 기자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두 사람이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20여분 체류했다는 점을 들어 박 시장은 자가격리 대상에서 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방역 컨트롤타워가 자율격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시는 “자가격리대상이 아니지만 만약을 대비해 예정된 행사 참석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