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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록 2021-04-11 15:47수정 2021-04-12 02:11

노인주간보호센터·자동차부품업체 관련 23명 코로나 집단감염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치료 중인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치료 중인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울산시가 최근 잇단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 조처했다.

울산시는 “오는 13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근 콜센터와 목욕장 등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유흥시설·식당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동시다발적인 확진자 발생과 이들과의 접촉에 의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애초, 자체 방역역량으로 감염확산 억제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확진자에 의한 연쇄감염과 발생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확산 가능성이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고, 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울산에선 이날 중·남·북구와 울주군에서 모두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302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울산 울주군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우수 에이엠에스) 노동자들로 조사됐다. 이들 노동자 가운데 8명은 외국인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7일과 8일 잇따라 확진된 베트남 국적 노동자 또는 이 회사 노동자 중 노인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가족 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 회사와 주간보호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노동자 19명과 가족 4명 등 모두 23명이다.

이 회사에는 외국인을 포함해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2개 계열사에도 약 15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이 회사 외국인 노동자들이 회사 근처 언양·삼남읍과 상북면 지역 유흥주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제보를 토대로 지난 1~11일 이 일대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해 13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는 행정조치(제51호)를 내렸다. 또 상북면민 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에 나섰다.

이날 나머지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 중 15명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 1명을 포함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연쇄 감염자, 3명은 전날 폴란드에서 온 국외입국자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22명, 가족 등 연쇄 감염자 19명을 포함해 총 41명으로 늘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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