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안동의 경북도청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다.
25일 경북도와 영주시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영주시 공무원 ㄱ씨와 ㄴ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 주말 충북 충주에 사는 자녀와 영주에서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ㄴ씨도 당시 이들과 함께 식사했다. 이후 ㄱ씨의 자녀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 검사에서 ㄱ씨와 ㄴ씨 모두 확진됐다.
영주시는 영주시 청사 일부와 영주시의회 청사를 폐쇄한 뒤 소독하고 있다. 또 영주시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확진된 공무원과 밀접 접촉한 영주시 부시장 등 3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확진된 공무원은 경북도청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과 정확한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