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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한 요양병원 종사자 3명 코로나 확진

등록 2021-03-18 16:30수정 2021-03-18 16:38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8일 경남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8일 경남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 진주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4명과 종사자 4명 등 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종사자 3명은 이달 초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는 18일 “경남 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16일 병원 종사자 142명을 대상으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17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종사자, 입원환자, 최근 퇴원한 환자 모두를 검사한 결과 종사자 2명, 입원환자 4명, 지난 11일 퇴원한 환자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8명 가운데 종사자 3명은 지난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 4명은 65살 이상이라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나머지 종사자 1명은 백신 접종을 동의하지 않아서 백신을 맞지 않았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양성판정을 받은 종사자 3명은 백신을 맞았지만, 아직 항체 형성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10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요양병원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환자와 종사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선제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목) 검사에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16일(화) 검사에선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양성판정을 받은 종사자 4명 가운데 누군가가 11일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근무했거나, 11일 검사 당시 이미 감염된 상태였으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남도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병동 2개 층에 대해 18일 0시 동일집단격리(코호트) 조처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도내 접종센터 23곳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다음달 1일부터 75살 이상 어르신과 노인주거복지시설·보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25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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