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울산 일부 의약품 도매상, 백신 등 관리 허술

등록 2021-03-02 14:48수정 2021-03-02 14:50

울산지역 백신 등 의약품 취급 도매상의 시설·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최근 백신 등 의약품 취급 도매상에 대한 기획점검에 나서 12곳 가운데 시설·관리가 미흡한 3곳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점검은 코로나19 백신 도입 시기에 맞춰 백신을 취급하는 의약품 도매상의 품질·보관 등 시설·관리 실태를 점검해 백신 유통과정의 문제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울산시 특사경은 설명했다.

점검은 지난달 9~24일까지 2주간 ‘의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KGSP)에 따라 지정된 관내 12곳의 의약품 도매상을 현장 방문한 전수 점검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약품 도매상의 생물학적 제제 등 보관 조건 △약사법에 따른 유통·품질 관리기준 준수 △시설·자산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12곳 가운데 3곳에서 생물학적 제제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설치하지 않거나 보관 온도 조건을 지키지 않는 등 약사법 위반 혐의가 드러났다. 울산시 특사경은 적발된 의약품 도매상에 대해 현장에서 시설·관리상의 문제점을 개선 요청하고, 관할 보건소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일부는 자체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이 민간업체를 통해 유통될 경우를 대비해 기획·시행했다. 유통과정에서 냉동·냉장보관 시스템의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 백신 등 의약품 관리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약품 도매상에 대한 수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모텔 입주 안산 6층 건물서 불…51명 구조, 2명 중상 1.

모텔 입주 안산 6층 건물서 불…51명 구조, 2명 중상

[영상] 명태균, 구속 12시간 만에 또 조사…검찰 “돈 관계 혐의 부인해” 2.

[영상] 명태균, 구속 12시간 만에 또 조사…검찰 “돈 관계 혐의 부인해”

“멈춰달라” 호소에도…이번엔 바다서 대북전단 날린다는 납북가족단체 3.

“멈춰달라” 호소에도…이번엔 바다서 대북전단 날린다는 납북가족단체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4.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목포·순천대 통합 합의…‘30년 숙원’ 전남 첫 국립 의대 신설 탄력받나 5.

목포·순천대 통합 합의…‘30년 숙원’ 전남 첫 국립 의대 신설 탄력받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