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박민식 예비후보를 눌렀다.
이언주·박민식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에서 이 예비후보가 이겼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먼저 흔쾌히 제안해 주시고 단일화 경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박 예비후보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산과 국민의힘 변화를 바라면서 박 후보를 지지해 주신 부산시민과 저를 선택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박민식 후보가 주장해 온 젊은 부산과 관련된 공약들, 특히 야구장 등 야구사랑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 박 후보와 저는 지루하고 변화 없는 부산시장 경선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함께 들었다. 이제 곧 박성훈 예비후보도 그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박형준 예비후보를 추격하기 위해 지난 21일 서울에서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어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23일 800명의 부산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