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자 경북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경북도는 17일 “전날 하루 경북에서 지역감염으로 모두 1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설 연휴 기간 다른 지역 가족이나 친척 등과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봉화군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온 자녀들과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예천군에서는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진군에서도 인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청도군에서는 충남 아산시 보일러공장 직원 3명과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경산시에서는 경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모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주시에서도 영주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모두 2명이 확진됐다. 군위군에서도 군위군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 하루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일 이후 14일 만이다. 경북에서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는 1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설 연휴가 지나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