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대상으로 비대면 판로 지원사업을 편다.
울산시는 9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를 극복하고, 비대면 흐름에 맞는 신규 시장 개척과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기업 비대면 판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판로 지원사업은 울산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비대면 서비스 지원 △(온라인) 전시박람회 참가 △유통업체 입점 지원 △제품 고급화 △브랜드 개발·개선 등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기술 지원 관련 6개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다. 방식은 기업별 선택·맞춤형으로 최대 3개 분야에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촉진과 비대면 환경 구축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분야별 전문 판매자(MD)와 연결해 품평회도 열며, 지원 필요성이 큰 장애인 기업, 여성기업과 기술개발제품 인증 보유 기업에는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또는 울산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담당자는 “많은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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