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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도 광주 TCS국제학교 방문자 3명 코로나19 감염

등록 2021-01-27 10:11수정 2021-01-27 20:05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 중인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울산대병원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 중인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에서도 광주 티시에스(TCS) 국제학교를 방문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울산시는 27일 남구 3명, 동구 3명 북구 3명 등 모두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2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구의 40대 여성과 그의 10대 딸 2명 등 일가족 3명은 지난 17~21일 광주 티시에스(TCS) 국제학교를 방문했다가 진단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이 국제학교를 방문했던 남편과 아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 국제학교에선 지난밤 사이 모두 109명이 코로나19 집단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울산시는 이날 행정조치 제40호를 발령해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아이엠(IM)선교회 대전본부 산하 전국의 교육시설(CAS방과후학교, TCS국제학교)과 한다연구소 방문자에 대해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촉구했다. 울산시는 “이 행정조치를 위반하거나 방해하면 200만원 이하 벌금과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손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른 확진자 중 북구 30대 여성과 동구 60대 부부 등 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고, 북구 50대 남성은 헝가리에서 입국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진단됐다. 나머지 동구 40대 여성과 북구 50대 남성 등 2명은 조사 중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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