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9일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국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통상지원시책’을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울산시 통상지원시책은 △국외시장 개척 지원 △성장 단계별 수출 패키지 지원 △국외 마케팅 지원 △무역환경 변화 대응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25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지원대상 중소기업은 683개사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올해 통상지원사업을 위해 2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지원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무역사절단을 6차례 파견할 예정이다.
또 국외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동남권 조선 기자재 수출상담회와 '울산 엑스포트 플라자 2021' 행사도 열어 수출 초보·유망·강소기업의 국외시장 경쟁력을 키우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통·번역, 국제 특별수송 국외 물류비 등도 지원하고, 수출보험보증료, 다문화가족 수출 도우미 지원사업 등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 외교투자통상과 담당자는 "미국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 수출 촉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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