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회장을 맡은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영남권을 수도권과 상응하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방안 연구가 추진된다.
울산시는 영남권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가 오는 8월까지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영남권 5개 시·도는 각각 부산연구원·대구경북연구원·울산연구원·경남연구원 등 산하 4개 연구원에 위탁해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영남권 5개 시·도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해 8월5일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회장 송철호 울산시장)를 출범시켰다. 이후 여러 차례 시도지사 회동과 실무협의회를 거쳐 영남권이 수도권과 상응하는 대한민국 경제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방안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주요 연구 내용은 △광역교통, 역사문화관광, 환경, 한국판 뉴딜 등 분야별 당면현안을 검토하고 영남권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분야별 발전방향 제시 △영남권의 목표를 제시해 발전전략 수립 △분야별 발전전략, 핵심과제,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 제시 등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한 영남권 광역 행정권 구축 방안 마련 등이다. 영남권 5개 시·도는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연구결과에 따른 분야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평환 울산시 정책기획관은 “공동연구 뒤 결과에 따른 분야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지역 주도의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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