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감천면 자율방범대 회원들이 6일 오전 감천면에서 버스승강장을 소독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경북 구미시에 있는 간호학원에서 수강생 등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발 감염 전파와 간호학원 집단 감염까지 이어져 경북에서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는 7일 “경북에서 전날 하루 동안 34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구미시 간호학원과 관련해 수강생 12명, 원장 1명, 강사 1명, 확진자의 지인 1명 등 모두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간호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이 간호학원에서는 5일 수강생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수강생은 지난 1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이에 방역당국이 간호학원 수강생 등 160여명을 전수 검사하자,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은 감염원과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찾고 있다.
경북에서는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6일 하루 동안 구미시 송정교회 관련 1명, 구미시 샘솟는교회 관련 2명, 상주시 한영혼교회 관련 1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서도 같은 날 10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교회 2곳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