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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감염병관리과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12-28 17:36수정 2020-12-28 18:51

지난해 7월16일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사무실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해 7월16일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사무실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에서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경북도 복지건강국 감염병관리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 직원이 지난 26~27일 배우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직원의 배우자는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는 간호사인데 같은 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확진자가 나온 본관(안민관) 1층 사무실을 소독하고 복지건강국 직원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과 역학조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감염병관리과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경북도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장 감염병관리과 직원 전부가 자가격리 대상이라 방역 공백이 우려된다. 경북도는 전수 검사에서 먼저 음성 판정을 받은 감염병관리과 직원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근무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에서는 지난 24일 안민관 4층에 있는 감사관실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4층에 있는 감사관실과 대변인실, 기자실 등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자가격리시킨 바 있다. 감사관실과 대변인실 직원 전수 검사에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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