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의료원에 이송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21일부터 부산에서 누구나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부산시는 “내일(21일)부터 부산진구는 전포카페거리 근처 놀이마루 운동장(전포대로209번길 26), 동구는 부산역 광장 유라시아플랫폼 내 입국자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라고 20일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주체는 각 기초단체다.
연제구는 22일부터 부산시청 근처 등대 광장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동래구와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등 5개 기초단체는 장소 확보 등 세부 사항이 정리되면 각 1곳씩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좋은 장소이며 소상공인 영업에 제한되지 않는 곳이어야 하다 보니 장소 선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개소 시기가 확정 안 된 나머지 임시 선별검사소도 하루빨리 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새 확진자 35명이 나와 28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35명 가운데 9명이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6명이 인창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돼 요양병원 감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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