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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하루 신규 확진 28명…1차 대유행 이후 최다

등록 2020-12-16 10:31수정 2020-12-16 10:55

경북 구미시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공원에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공원에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에서 15일 하루에만 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3월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경북도는 16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2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안동 8명, 구미 8명, 포항 4명, 경산 3명, 영천 2명, 경주 1명, 영주 1명, 칠곡 1명이다. 안동의 확진자 8명은 모두 안동의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구미의 확진자 8명 가운데 7명은 구미의 다른 확진자, 1명은 서울 구로구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포항의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포항의 다른 확진자, 1명은 경주의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천에서는 영천의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감염됐다. 경주에서는 경주의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영주에서는 안동의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칠곡에서는 서울 구로구의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경북에서는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신천지 집단 감염이 있었던 지난 3월20일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적이 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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