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명을 넘기면서, 5일 경남 누적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경남도는 경남 전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6일 자정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4일 오후 5시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김해 9명, 거제 4명, 창원 2명, 하동·양산 각 1명 등 17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4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 추가 확진자 9명 가운데 8명은 지난 3일 발생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과 관련돼 있다. 이에 따라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14명, 종사자 6명, 가족 7명 등 27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 집계를 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의 지역감염 확진자는 107명이다. 하루 평균 15.3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경남 전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6일 자정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남에선 하동·진주·창원·김해 등 4개 시·군만 2단계 상태이고, 나머지 14개 시·군은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가 지난달 중순까지는 창원·진주·사천·김해 등 4개 시군 중심으로 발생했는데, 지난달 말부터 도내 11개 시·군으로 발생범위가 넓어졌다. 시·군 의견수렴과 생활방역협의회 자문 등 절차를 거쳐, 6일 경남 전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점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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