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앞에서 입국자가 전용택시 두리발을 타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하며 38명에 이르렀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1시까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19명을 포함해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19명 가운데 11명은 초연음악실 이용자이고 8명은 확진자들과 접촉한 2차 감염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초연음악실 이용자 27명과 2차 감염자 11명 등 모두 38명이다. 여기에 초연음악실 확진자 10명이 지난 20일 참가한 울산 장구 자격시험 장소에 함께 있다가 25일 오전까지 확진된 울산 6명, 서울 1명, 대구 1명, 경남 1명 등 9명을 포함하면 47명이다. 앞서 23일 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초연음악실 이용자 16명(최초 확진자인 충남 778번째 확진자 포함)과 2차 감염자 3명 등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초연음악실 최초 확진자인 충남 778번째 확진자(50대)는 20일 충남 금산군의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증상이 나타나 금산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1일 부산에서 확진 통보를 받아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24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1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25명 가운데 초연음악실발 확진자 19명을 뺀 6명은 입국자 또는 지역감염자다. 지역감염자 3명 가운데 1명(674번째 확진자)은 서울아산병원 확진자와 접촉했다. 676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하여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였고 다시 출국을 위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역학조사팀은 이 확진자가 입국 당시 감염됐거나 국내에 체류 중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677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여행을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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