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온도 1도 낮추기 100일 챌린지, 학급 실천과제 발굴을 위한 원탁토론회’ 모습.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학교와 가정의 기후위기 공동대응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교실 온도 1도 낮추기 100일 챌린지’(도전 잇기)에 나선다.
울산시교육청은 25일 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100일 동안 ‘교실 온도 1도 낮추기’ 실천과제를 이행할 학급을 30여곳 선착순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급은 운영비를 지원받고 100일 도전 잇기에 나서게 된다. 도전 잇기는 학급 구성원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학교와 가정에서 지속해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한 뒤 다음달 2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100일 동안 수행하는 것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10일 중·고교생, 학부모, 교사,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실 온도 1도 낮추기 100일 챌린지, 학급 실천과제 발굴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원탁토론회에선 실천과제로 노(NO) 일회용품, 분리수거 우등 모둠, 에어컨 막대 줄이기(탄소 배출량 줄이기), 친환경 공책 만들기, 쓰레기를 주시면 보물로 바꿔드립니다(새활용), 나는야 채식 요리왕 등 20가지 안이 나왔다. 도전 잇기에 나서는 학급은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실천과제 이외에도 학교 여건과 실정에 맞게 학급 단위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스스로 정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은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인 과제지만 실천은 나부터, 지역에서, 또 함께, 재미있게, 지속해서 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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