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사회혁신 국제포럼에 참여할 청중을 모집한다. 국제포럼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온라인과 현장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석자 수도 제한되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로컬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제2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을 19~21일 경남도청 대회의실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앞서 경남도는 6일 오후 3시부터 13일까지 현장과 온라인을 구분해 청중을 모집한다.
국제포럼은 한국인 토론자는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토론자는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맞춰 청중도 현장에는 세션당 30명 이하로 참석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에선 50명 미만까지 모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으로도 세션당 100명 미만의 청중이 참가할 수 있다. 청중으로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남도청 누리집의 경남1번가(gyeongnam.go.kr/gn1st)에 신청하면 된다. 국제포럼을 준비하는 경남도 사회혁신단은 15일께 청중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포럼의 정규세션은 6개로 운영된다. 지역공동체의 부를 구축하는 민주주의 전략(19일 저녁 7시), 청년 지역을 재발견하다(20일 오전 10시), 디지털 기반의 시민참여와 협치(20일 오후 3시), 민주시민교육-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학습(20일 저녁 7시), 공간의 민주화 지역과 민주주의(21일 오후 3시), 로컬 민주주의와 마을공동체(21일 저녁 6시30분) 등이다. 기조세션은 19일 오후 3시 ‘코로나19, 로컬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열린다. 21일 오전 10시엔 특별세션 ‘부마와 광주, 기억·계승·참여’가 열린다.
션 스위니 에너지 민주주의를 위한 노동조합 코디네이터(19일 저녁 6시40분), 카를로 페트리니 국제슬로푸드협회장(20일 오후 2시40분),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20일 저녁 6시40분), 이시다 미츠지 일본 치바현 오야마 센마이다 보전회 이사장(21일 오후 2시20분),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21일 오후 2시40분), 후지와라 다쓰시 일본 교토대 교수(21일 저녁 6시10분)의 온라인 특별강연도 열린다. 포럼 전체내용은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의 유튜브 채널 ‘피어라 경남 불어라 사회혁신’으로 생중계된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지역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포럼을 준비했다. 이번 포럼이 지역공동체와 시민참여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와 사회혁신의 첫 돌을 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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