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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5일 동안 4명 확진…집단 감염 우려

등록 2020-09-21 16:24수정 2020-09-22 17:38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 직원들이 20일 포항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 직원들이 20일 포항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종합병원인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는 21일 포항세명기독병원 확진자 관련 전수조사에서 50대(포항 72번째)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20일 포항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는 90대 입원 환자(포항 66번째)가 지난 16일 첫 확진 판정을 받고 숨졌다. 또 같은날 이 확진자와 접촉했던 60대 요양보호사(포항 67번째)가 감염됐다. 지난 19일에는 포항 66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80대 입원 환자(포항 71번째)가 확진됐다.

포항시는 19일부터 포항세명기독병원 직원 1612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이 병원 8층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포항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 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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