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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감염병 안전도시’ 종합대책 추진

등록 2020-09-16 11:28수정 2020-09-16 11:33

전담조직 신설, 전담병원·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 등
울산시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등 ‘감염병 안전도시’ 조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6일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 7가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해 메르스, 사스 등 각종 신종 감염병의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감염병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지역의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감염병 대응을 위한 분야별 종합관리 심화단계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먼저 감염병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복지여성건강국을 복지여성국과 시민건강국으로 나누고, 시민건강국 안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한다.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 정책수립·예방·대응 등 업무를 전담하며, 역학조사관 등 대응 인력도 충원된다.

또 울산대병원을 치료 중심의 지역거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육성해 기능을 확충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국비·시비·자부담 등 총사업비 86억8천만원을 들여 감염병 전담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설치하고, 중환자실 병상(2→11병상)과 국가지정 격리병상(5→9병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감염병관리지원단에 이어 다음달에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해 신종 감염병 발생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병원 내부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비호흡기 질환자와 호흡기 질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7곳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운영을 강화한다. 시립노인병원도 다음달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유사시 감염병 격리병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정신질환자 감염병 격리병실(20병상)을 마련하고,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불안·우울감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코로나19 격리자와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심리상담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2024년 말 개원하는 산재 전문공공병원도 핵심 진료 기능을 확대하고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격리병상을 갖춰 공공의료 기능을 확충할 방침이다.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며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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