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시청 본관 앞에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대구시는 13일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해 대구의 코로나19 감염자가 710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11일 만이다.
대구시는 확진자 14명 가운데 11명이 동구 사랑의교회 교인과 접촉자들로 파악했다. 동구 사랑의교회 교인과 접촉한 11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최근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구시는 이들의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동구 사랑의교회와 관련해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상생활 공간과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감염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있는 만큼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