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울산 현대중공업발 코로나19 확진자 8명으로 늘어

등록 2020-09-09 10:14수정 2020-09-09 14:05

6일 1명 확진 뒤 직장 동료와 그 가족 감염 이어져
울산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 현장. 울산시 제공
울산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 현장. 울산시 제공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지난 6일 40대 노동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그와 접촉한 직장 동료와 그 가족의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9일 중구의 30대와 북구의 50대 현대중공업 노동자, 북구의 50대 여성, 동구의 60대 여성 등 4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다.

중구와 북구의 현대중 노동자 2명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현대중 노동자(115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북구의 50대 여성은 지난 7일 확진 판정받은 50대 현대중 노동자(121번째 확진자)의 부인이다. 121번째 확진자 역시 115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장 동료다. 115번째 확진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6일 115번째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6명이 현대중 노동자들이고, 2명은 이들 노동자 가족들이다.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 회사 건물(7층 규모) 전체를 폐쇄한 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2100여명을 모두 자가격리 조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확진된 동구의 60대 여성은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 수만 명의 노동자가 함께 일하는 대단위 사업장의 집단감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하면 공장 폐쇄와 조업 중단 등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소규모 협력업체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시민 모두의 고통으로도 연결된다. 관련 산업현장에서는 상황의 위중함을 고려해 보다 강도 높은 코로나19 예방조치를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히 부탁드린다.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의무화, 출장 금지, 시차출근제 실시, 재택근무, 화상회의, 전화보고, 등의 비대면 업무 추진 등 철저한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나오나…서울시, 인력 부족에 채용 추진 1.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나오나…서울시, 인력 부족에 채용 추진

화염 속 52명 구한 베테랑 소방관…참사 막은 한마디 “창문 다 깨” 2.

화염 속 52명 구한 베테랑 소방관…참사 막은 한마디 “창문 다 깨”

515m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내년 5월 개통 3.

515m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내년 5월 개통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4.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멈춰달라” 호소에도…이번엔 바다서 대북전단 날린다는 납북가족단체 5.

“멈춰달라” 호소에도…이번엔 바다서 대북전단 날린다는 납북가족단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