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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전국 최초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 설립

등록 2020-09-04 10:28수정 2020-09-04 10:52

내년 정부예산 반영해 착공, 2023년 준공 계획
울산시·한국수소산업협회·현대자동차가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경부고속철도(KTX) 울산역에서 진행하는 수소전기차 전시 행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공
울산시·한국수소산업협회·현대자동차가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경부고속철도(KTX) 울산역에서 진행하는 수소전기차 전시 행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공
울산에 전국 처음으로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가 들어선다.

울산시는 4일 “정부와 수소전기자동차 안전검사소를 울산에 짓기로 협의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에 사업비 25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7천㎡ 규모의 터에 검사장(장비 16종), 사무동,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가 들어서면 현재 수소전기차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등이 한 곳에서 병행 검사해 발생하고 있는 혼란을 없애고, 수소전기차 전문 검사소로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또 2023년이면 울산의 수소전기차 안전검사 대상 차량이 1241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전기차 안전검사는 수소전기차에 설치된 고압가스 용기와 연료장치의 손상·누출 여부와 안전장치의 설치·작동상태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수소전기차 1대를 검사하는 데 1시간30분 정도 걸리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4년 주기로 받아야 한다.

울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관련기관과 안전검사소 건립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부지 매입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안전검사소 예정지는 북구 이화산업단지 안이 유력하다. 울산시는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 건립과 함께 수소전기차 정비소와 충전소 등 관리시설이 집적화된 ‘수소전기차 복합관리센터’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수소전기차는 7682대인데 20%가량 되는 1530대가 울산시에 등록돼 있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보급을 6만7천대로 확대하고, 수소충전소도 현재 6곳에서 60곳으로 확충해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자동차조선산업과 담당자는 “2023년부터 예상되는 수소전기차 검사수요 급증에 대비한 기반시설과 함께 지속적인 수소전기차 공급·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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