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일부터 12월 말까지 경부고속철도(KTX) 울산역사 안에서 수소전기차를 전시한다.
한국수소산업협회,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선 수소전기차와 그 절개물을 통해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수소전기차를 살 때 보조금과 세제·요금 감면 등 혜택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때문에 잠정 보류하고 있지만, 수소전기차를 직접 보고 그 원리와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계획돼 있다.
울산시는 2014년부터 수소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지금까지 166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를 보급했다. 수소전기차 충전소도 전국 37곳 가운데 16%(6곳)가 울산에 있다. 울산시는 이달 말 충전소 2곳을 추가 준공하는 등 내년까지 수소충전소를 모두 1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울산시 에너지산업과 담당자는 "최근 들어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돼 이를 자주 보게 되면서도 수소전기차라는 걸 잘 모르거나 일반 전기차 중 하나라고만 생각하는 사례가 많다. 시민들에게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우리 주변에 수소경제가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전시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