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울산시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1천만원의 상금을 걸고 창업 우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울산시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울산대·울산과학대 등 3개 대학 공동 주관으로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020 울산지역대학 창업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이들 3개 대학 재(휴)학생이나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제조, 소재·부품·장비, 정보·통신, 공예·디자인, 바이오·의료·생명, 기타 등 특별한 제한이 없다.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거나 침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 또는 사행성·환경오염 유발 등 반사회적 성격의 내용이 아니면 된다. 또 같거나 비슷한 내용으로 다른 창업경진대회에서 누적 상금 3천만원 이상 받은 이도 제외된다.
다음달 1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pjw0424@ccei.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계획서에는 아이디어 제안 동기와 배경, 내용, 차별성, 사업성, 기대 효과 등을 적으면 되고, 신청서에는 해당 대학을 반드시 써내야 한다.
신청을 마감하면 다음달 22~25일 대학별 예선심사를 거쳐 7팀을 뽑은 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역량 강화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11월 말 본선 평가에 따라 시상한다. △대상(1팀) 300만원 △최우수상(2팀) 200만원 △우수상(2팀) 100만원 △장려상(2팀) 50만원 등 7팀에 1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담당자는 “당장 사업화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조금만 다듬으면 보석이 될 수 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지원하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 아이디어의 우수성, 사업성, 창업 의지와 역량 등이 중요 평가항목이다. 학생들이 작은 아이디어도 창업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 참조. (052)716-5142.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