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 천안시에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60대 등 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16일 “중구 옥계동에 사는 60대 ㄱ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2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15일엔 열이 나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ㄱ씨의 지역 안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천안시도 이날 “광덕면에 사는 80대 ㄴ씨와 성정동 40대 ㄷ씨 등이 발열 증상으로 천안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ㄴ씨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