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충남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모두 205명”이라고 16일 밝혔다. 확진자 8명 가운데 3명은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부산 189번째 확진자 등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192번째 확진자는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유흥주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난 15일 하루 동안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해당 유흥주점을 폐쇄 조처하고 방문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에 전자출입명부 의무 도입과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면 고발 조처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서산·당진 등 3개 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에서도 해외에서 입국한 파키스탄인 부부와 서울에서 울산에 온 5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도 창원에 사는 20대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엄격히 실천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