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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예술인들 “부산항 주둔 미군 세균부대 추방해야”

등록 2020-08-12 18:03수정 2020-08-13 02:33

12일 부산 부산진구 주한미국영사관 앞에서 부산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 안 세균전 부대 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2일 부산 부산진구 주한미국영사관 앞에서 부산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 안 세균전 부대 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의 예술단체들이 생화학실험 의혹이 있는 부산 남구 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 안 세균전 부대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진문화예술행동 흥’ 등 23개 지역 예술단체 예술인 32명은 12일 부산진구의 주한미국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남구 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 등 전국 각 기지의 미 세균전 부대 관련 시설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주한미군의 세균무기 실험은 현재와 미래 세대의 평화를 위협한다. 전쟁을 위한 세균전 부대 배치로 이어지는 큰 계획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한 은밀하고 거대한 폭력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1대 국회에서 주한미군의 맹독세균 반입 금지와 세균전 부대 추방을 위한 특위를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 정부도 맹독세균을 반입한 주한미군의 세균전 대응 계획을 소상하게 조사해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윤석현 흥 홍보팀장은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전쟁을 목적으로 한 세균전 부대 배치 저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2016년부터 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에 ‘주피터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지난해 ‘센토’로 이름을 바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12월 8부두 미군기지에서 설명회를 열어 센토가 검증 완료된 생화학 위협에 대한 조기경보 방어체계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와 반대 주민은 세균전 부대 배치와 생화학실험 의혹을 제기하며 시설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글·사진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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