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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39일째 없는 대구, 18일부터 정상 등교

등록 2020-08-11 11:05수정 2020-08-11 17:27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대구의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이달부터 정상 등교를 한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여름방학이 끝나고 대부분 학교가 개학하는 18일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현장의 노력과 협조로 39일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대구지역 감염병 상황이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학교를 제외하고는 여름방학 후 개학과 동시에 모두 정상 등교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하자 대구의 초·중·고등학교 등은 모두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6월 코로나19 확산 방어에 어느정도 성공하자 대구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현재 대구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451곳과 유치원 340곳 가운데 정상 등교를 하는 곳은 각각 224곳과 261곳이다. 특수학교 9곳은 모두 정상 등교를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모든 초·중·고는 정상 등교를 하지만, 유치원은 정상 등원과 2부제 등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생밀집도 등 개별 학교의 환경에 따라 시차를 두고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운영방식 등은 학교 단위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열어 두었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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