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고등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ㄱ(16)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ㄱ군은 지난 10일 아침 대구 북구 무태교 둔치에서 ㄴ(14)양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아침 8시27분께 ㄱ군은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ㄱ군과 ㄴ양은 원래 아는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ㄴ양의 주검을 부검할 계획이다. 또 ㄱ군을 상대로 ㄴ양을 살해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