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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장 간 거제 시민, 현지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등록 2020-07-28 16:33수정 2020-07-28 16:37

23일 출국 이틀 전 검사 땐 ‘음성’
“가족들 코로나19 검사중”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경남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환자 모두를 치료하는 마산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경남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환자 모두를 치료하는 마산의료원.

경남 거제시민이 말레이시아에 출장을 갔다가, 현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씨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등교 중지시켰다.

거제시는 28일 “지난 25일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간 박아무개(39)씨가 27일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현재 격리된 상태에서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직장동료 9명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갔다. 이들은 출국 이틀 전인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1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씨 가족은 부인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이 있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박씨 가족 모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밤 나올 예정이다. 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이날 아침 8시 전교생 등교를 중지시켰고, 학교에 온 학생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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