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연구원은 18일 송철호 시장과 수료생·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열린시민대학 2020년 1기 수료식과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울산연구원이 운영하는 새로운 개방형 교육 플랫폼 ‘울산열린시민대학’이 ‘울산이노베이션스쿨’(UIS)로 이름을 바꿔 새 출발 한다.
울산시와 울산연구원은 18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송철호 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임진혁 울산연구원장 등과 수료생·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열린시민대학 2020년 1기 수료식과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울산이노베이션스쿨로 이름이 바뀐 울산열린시민대학은 기존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념·이론을 학습하고, 오프라인 심화학습을 통해 수강생 상호 협업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울산의 개방형 혁신 교육 플랫폼이다.
울산이노베이션스쿨은 이날 선포식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혁신을 이끌어 갈 실무인재 양성’이라는 목표와 함께 ‘지역 특화형 실무인재 양성기관 도약’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현재 대학·기업 등 20개의 협력기관을 내년까지 50개 이상 확대해 대학·연구소·기업과 교과 개발·운영을 함께하겠다는 세부목표와 시민과 함께 울산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의미의 ‘U is 울산의 미래’라는 슬로건도 밝혔다.
이날 수료식을 한 울산열린시민대학 2020년 1기는 지난 5월4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주간 자체 제작한 데이터 과학 커리큘럼 6개 강좌를 운영했다. 총 1276명이 수강 신청해 이 중 63명이 온-오프라인 강의를 모두 이수하고, 150명은 온라인 과정만 이수했다.
울산이노베이션스쿨로 이름이 바뀐 2기 운영은 다음달 3일부터 9월26일까지 기존의 강좌에 고급과정의 2개 강좌가 추가돼 총 8개 강좌로 운영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31일이며,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누리집(ulsanis.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울산의 신성장산업 분야 강좌의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특화형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도시로 도약해 나갈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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