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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100리길 역사 담은 야외 뮤지컬, 시민과 함께 막 올린다

등록 2020-07-07 11:03수정 2020-07-07 11:18

울산문예회관, <태화강 백리길 로드시어터> 참여자 모집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울산문화예술회관이 100인 시민뮤지컬단 참여 방식으로 공연한 뮤지컬 &lt;박상진&gt;. 울산시 제공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울산문화예술회관이 100인 시민뮤지컬단 참여 방식으로 공연한 뮤지컬 <박상진>. 울산시 제공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오는 9월 태화강 100리길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야외공연 뮤지컬 <태화강 백리길 로드시어터>를 열기로 하고, 이에 참여할 지역 청년예술인을 모집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청년예술인들에게 활동의 장을 열어주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민 참여형 문화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모집 인원은 연기·무용, 스태프(공연지원) 등 3개 분야에 15명 정도이다. 19~34살의 울산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 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해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과 우편신청은 받지 않으며, 서류와 실기과제(영상물)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뮤지컬 <태화강 백리길 로드시어터>는 태화강 100리길의 역사문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모두 3부작으로 풀어낸다. 1부 ‘신라-천년사직의 꿈’은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과 관련된 울산 문수보살 설화와 천년사직 신라를 지키려 한 울산 김씨 시조이자 경순왕의 둘째 왕자인 학성부원군 김덕지의 삶을 그려낸다. 2부 ‘도산성 1597’은 정유재란 때 울산왜성(도산성) 전투와 이 전투에 의병으로 참여한 울산 민초들의 처절한 운명을 노래에 담아낸다. 3부 ‘반구대 암각화’는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배경으로 지금은 울산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춘 귀신고래가 돌아오는 희망을 암각화에 이루고자 하는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과 삶을 표현한다.

뮤지컬 공연은 9월11~27일 매주 금~일요일 저녁 7시30분 선바위 공원, 학성공원(울산왜성), 태화강 국가정원 등에서 9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술활동의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청년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는 데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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