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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명여고 3학년 1명 확진…교사·학생 등 260명 검체 검사

등록 2020-07-02 14:59수정 2020-07-02 15:08

전교생 이틀동안 원격수업 전환
교육청, 6일 이후 등교여부 미정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 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260명이 검체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일 “북구에 있는 경명여고 3학년 학생 1명이 지난달 30일 몸살 등 증세가 있어 지난 1일 등교직전 검체검사를 해봤더니,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구 방역당국은 곧바로 이 학교 3학년 학생 219명과 교사 41명 등 260명의 검체검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학교 쪽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3일까지 이틀동안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구시교육청 쪽은 “이날 4층에서 수업한 3학년 학생들만 검체검사를 했고, 2층과 3층에서 수업한 1∼2학년 학생 450명은 3학년 학생들의 검체검사 결과를 보고 검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이 다니던 학원 2곳의 접촉학생 22명에 대해서도 등교 중지 조치한 뒤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이연주 대구시교육청 보건건강교육담당 사무관은 “재학생들을 상대로 이틀 동안 원격수업을 해본 뒤 내주 월요일부터 등교수업을 할지 여부는 검체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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