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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람사르 환경재단, 철새 서식지 보전 박차

등록 2020-06-28 14:22

‘철새이동경로네트워크’와 업무협약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 근처 백양 들녘에 재두루미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제공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 근처 백양 들녘에 재두루미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제공

경상남도 람사르 환경재단은 최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네트워크(EAAFP)와 ‘철새 및 철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두 기관은 경남이 겨울 철새의 중요 이동 통로이자 서식지인 것을 공감해 철새 서식 환경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철새의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철새의 이동 경로에 따른 서식지 확대와 보전 사업, 조사자 양성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와 람사르협약 보존습지이자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524호)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 등이 있는 경남은 철새 연구의 중요한 지역이다. 람사르 환경재단은 최근 7년 동안 철새 240종 155만8791마리가 경남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했다. 멸종 위기 야생조류 63종 가운데 37종이 확인했다. 환경부는 해마다 겨울 철새 도래지와 개체수를 함께 조사하는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를 실시하는데, 전국의 조사 대상 철새도래지 200곳 가운데 경남에 32곳이 있다.

이근선 람사르 환경재단 대표는 “이번 협약이 중요 철새서식지이자 이동 경로인 경남의 습지 보전을 위한 조사역량 강화, 자료 공유를 통한 국제 협력기반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본다. 궁극적으로는 경남의 습지보전과 관리를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게 되는 견인차 구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새이동경로네트워크는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연결하는 철새와 서식지 보전 등 철새 경로를 보호하려고 그 경로상에 자리하고 있는 정부 등이 참여한 국제기구로 2006년 11월 설립됐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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