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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여행업계’ 구조 방안을 여행사 스스로 제안해주세요”

등록 2020-06-26 11:21수정 2020-06-26 11:30

경남도 ‘경남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시작
한국 야간관광 100경에 선정된 창원 콰이강의 다리. 경남도 제공
한국 야간관광 100경에 선정된 창원 콰이강의 다리.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6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여행업계의 실질적 지원과 여행상품 개발을 통해 경남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남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참여 신청은 경남도 누리집(gyeongnam.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안할 여행상품 2건을 적어서 시·군 관광부서에 다음달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31일 이전에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경남 도내 여행사 623곳이다. 하지만 지난 12일 이전에 폐업했거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종료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체는 제외된다.

지원 여부는 시·군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4일 발표된다. 심사는 창의성과 효과성 각 30점, 경제성과 현실성 각 20점 등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지원을 받게 된 여행사는 자체적으로 여행상품을 홍보하고, 8월4일까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100만원의 상품기획비를 받을 수 있다.

경남도 관광진흥과는 “이번 사업은 알차고 차별화된 여행상품이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10명 안팎의 소규모 여행상품을 개발하려는 것이다. 식도락·생태·농촌체험·산림휴양·역사기행·레포츠체험·힐링 등 다양한 성격의 여행상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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