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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방기기 화재원인 으뜸은 에어컨 실외기

등록 2020-06-12 11:29수정 2020-06-12 11:35

울산 최근 3년간 냉방기기 화재의 52% 차지
울산소방본부 119상황실 울산시 제공
울산소방본부 119상황실 울산시 제공

최근 3년 동안 울산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사고의 절반 이상이 에어컨 실외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울산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사고 23건 가운데 에어컨 실외기에서 난 화재가 12건(52.2%)으로 절반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나머지는 선풍기 5건(21.7%), 기타 6건(26.1%)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가운데서도 7건(58.3%)이 여름철(6~8월)에 집중됐고, 선풍기 화재도 5건 가운데 4건(80%)이 여름철에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1400건 가운데서도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692건(49.5%)으로 으뜸을 차지했다. 나머지 선풍기 화재는 415건(29.6%), 기타 293건(20.9%) 등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사고 원인을 보면 과열·과부하에 따른 전선 단락 등 전기적 요인이 전체 23건 가운데 17건(73.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는 각각 3건(13.1%)으로 조사됐다. 또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주원인이 주거시설에서는 전기적 요인(전선 단락)인데, 상업시설에서는 담배꽁초에 의한 부주의와 과부하에 의한 전기·기계적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소방본부는 “여름철 냉방기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냉방기기 사용 전 반드시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와 주변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 냉방기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면과 10㎝이상 거리를 둬 설치하고, 전기 합선 등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장시간 사용 때엔 작동을 멈추고 열을 식혀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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