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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미군기지 인근 자동차 출고장에 총알 날아들어

등록 2020-06-05 10:35수정 2020-06-05 10:38

미군기지 캠프캐럴 근처에 있는 자동차 출고장에 4일 총알이 날아들었다. 이날 캠프캐럴에서는 사격 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오전 10시15분께 현대자동차 칠곡출고센터에서 총알이 날아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당시 출고센터에서 출고가 진행되던 차량의 앞 유리창이 깨져있었고, 차 안에서는 탄두 1개가 발견됐다. 출고센터 직원들은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직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날 오전 9시50분~10시15분 총알이 날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출고센터는 캠프캐럴과 1.5㎞ 떨어져 있다. 캠프캐럴 쪽은 경찰에 이날 사격 훈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탄두에서는 어딘가에 부딪힌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탄두를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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