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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코로나 19 확산 우려 속 “600여명 검사중”

등록 2020-05-24 11:26수정 2020-05-24 11:57

구미 거주 대구 고3 학생 첫 확진 뒤 확산
확진자 구미 엘림교회 신도, 중앙시장 상인 등 8명 늘어
학습지 교사 활동 신도 주변, 시장 상인 등 600명 검사 중
구미 중앙시장과 엘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중앙시장과 엘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구미시에 사는 대구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4일 만에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24일 경북도와 구미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구미시에 사는 대구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학생이 다니는 구미시 원평동 중앙시장 안에 자리잡은 엘림교회 신도와 시장 상인 등 8명으로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다. 10대인 고3 학생은 대학교에 다니는 20대 형을 감염시킨 데 이어 이들 형제가 다니는 엘림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3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0대 여성 신도는 중앙시장 안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의 노점상도 확진됐다. 이 노점상은 교회 신도가 아니다. 구미시 방역당국은 또 지난 23일 오후 4시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교회 신도 40대 여성은 학습지 교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학습지를 받아보는 학생 80여명이 감염될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학습지 학생과 교사의 가족 등 100여명과 중앙시장 상인 500여명 등 600여명을 상대로 검체검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구건회 구미시보건소장은 “엘림교회 신도 16명 중 7명은 확진, 9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신도 확진자 중 1명은 중앙시장 상인이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 상인의 동료 노점상 1명도 확진됐다. 중앙시장은 점포상인 285명과 노점상인 250여명 등 500명이 넘는다. 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장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체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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